2026. 4. 13(월)
예전 직장 동료들과의 모임인데 짝수달 두 번째 월요일에 만난다.
돌아 가면서 식당을 정하는데 이번에는 내 차례였다.
풍남문 부근의 '세은이네'로 잡았다.
원래 국수 전문인데 닭곰탕을 추가하여 점심에만 장사를 한다.
저녁은 예약만 받는다.
국수로만 맛집이라면 은근한 맛집 자격이 있다.
나는 개인적으로 술을 주로 먹으니 국수 먹을 기회가 별로 없어 자주 가지는 않지만 15년 전인가?
음악감상 모임의 회식을 여기에서 했는데 수육을 아주 맛있게 먹은 기억이 있어
오랜만에 여기로 잡은 것이다.
네이버에도 나오기는 하네....
사장님이다,
선배 부인이라서 형수씨라고 호칭을 한다.
예전보다 업그레이드 되었다.
그때는 그냥 단번에 썰어져서 나왔는데
오늘은 조금씩 현장에서 썰어 준다.
덩어리 고기를 비닐에 덮은 채 조금씩 잘라 주니
촉촉함도 살아있고 따뜻하게 먹을 수 있다.
맛???
맛은 그야말로 쥑인다.
내가 먹기 전에 전주에서는 최고의 맛이라고 했더니
먹어본 동료들이 이구동성으로
전주가 아니라 전국, 아니 세계에서 제일 맛난 맛이란다.
다들 어떻게 삶았느냐고 물어보니 숨기지 않고 말해주는데
너무 길어~~~~
고기는 그만 할 때까지 끊임없이 썰어 준다.
국도 즉석으로 끓여 낸다.
맛만 얘기 하다보니 모임야기는 못했네...
주류는 나와 오른쪽 두 명 뿐이었다.
모임 인원이 원래 7명이었다.
그런데 익산에서 2명이 오늘부로 합류하게 되어 총 9명이 되었다.
아주 바람직하다.
마지막으로 국수가 나왔는데 그렇게 고기를 많이 먹고도 궁물까지 비운다.
다음에 닭곰탕(1만원)에 쏘주 한 잔 하러 와야겠다.
닭곰탕은 빨갛지 않고 하양이란다.
계산 : 두당 2만원 + 술 11(4,000) + 음료(서비스) = 224,000원 *